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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은 미국의 MIT공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해외과학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쾰른경제연구소(Institut der deutschen Wirtschaft Koeln)는 최근 노벨상 수상자의 소속 기관을 조사해 지난 20년 간 물리학, 화학, 의학,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최대 배출한 세계 10대 기관을 발표했다.

1985년부터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관은 미국의 MIT공대였다. 총 12명이 MIT 소속이었으며, 그 다음 2위가 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협회(MPG)였다. 이어 미국의 스탠포드대학(7명),미국의 시카고대학-미국의 콜롬비아 대학-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각 6명),미국의 하버드대학-미국 칼텍연구소(각 5명),미국 텍사스 주립대(4명) 등의 차례였다.

쾰른경제연구소는 미국 기관이 압도적으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유가 세계 각 국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물리학자 Wolfgang Ketterle는 당시 MIT소속이었지만, 실제로 교육은 유럽에서 받은 학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두뇌유출(Brain Drain)로 인해 노벨상 수상자의 소속기관 분석만으로는 유럽 연구기관의 우수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게 쾰른경제연구소의 지적이다.

지난 20년 간 이 4개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는 총 180명. 조사결과에 따르면, 180명의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97개 기관에 분산돼 있다. 현대의 주요 연구성과는 어떤 천재적인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기 보다는 여러 연구기관의 공동작업과 협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위 10대 기관은 지난 20년 동안 노벨상 수상자의 약 1/3을 배출했다. 이들 기관은 최소 1개 분야 이상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미국의 시카고대학은 경제학 분야에서만 모두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경제학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임을 입증했다.

세계 10대 노벨상 최대 배출 기관(1985년 이후, 4개 연구분야)
1. MIT(미국) 총 12명: 화학2, 의학3, 물리학5, 경제학2
2. MGP(독일) 총 9명: 화학3, 의학3, 물리학3
3. Stanford Univ.(미국) 총 7명: 물리학5, 경제학2
4. Chicago Univ.(미국) 총 6명: 경제학6
4. Columbia Univ.(미국, New York) 총 6명: 의학2, 물리학1, 경제학3
4. Princeton Univ.(미국) 총 6명: 의학1, 물리학3, 경제학2
7. Harvard Univ.(미국) 총 5명: 화학2, 물리학2, 경제학1
7. Univ. of California(미국, Santa Barbara) 총 5명: 화학2, 물리학2, 경제학1
7. CALTEC(미국) 총 5명 - 화학3, 의학1, 물리학1
10. Univ. of Texas(미국, Dallas) 총 4명: 화학1, 의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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