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0여개 소비자단체를 대표하는 국제소비자기구가 환경친화성을 왜곡하는 행위를 한 5개 업체를 ‘2009년 나쁜 기업상’에 선정했다고 국제소비자기구 이사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12월 7일 밝혔다.
‘나쁜 기업상 (Bad Company Award)’은 세계의 선두브랜드 기업 중 지난 1년간 소비자권리와 관련되어 무책임한 행동을 한 업체를 수상하는 것이다. 올해는 국제소비자기구가 펼치는 기후변화 캠페인과 관련, 자사의 제품이나 정책에 대해 환경친화적이라고 과장 및 왜곡하고 있는 ‘그린워시* (greenwash)' 행위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2009년 ‘나쁜 기업상 (Bad Company Award)’ 수상업체와 수상이유는 다음과 같다.
■ 비피 (BP)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야망을 말로만 할 뿐, 정작 투자는 하나도 하지 않고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소비자들에게 새 PC를 구입하라고 권하면서 윈도우 7이 환경친화적이라고 마케팅함.
■ CO2 이즈 그린 (CO2 is Green) 탄소배출에 관한 그린워싱 행위를 함. 특별상에 해당됨. (기업이 아닌 단체이지만, 화석연료산업계의 후원을 받는 단체임)
그린워시를 초점으로 ‘나쁜 기업상 (Bad Company Award)’ 을 선정한 이유는 국제소비자기구는 “기업들이 진정으로 환경친화적 (그린)으로 운영하고 탄소배출을 많이 발생시키는 행위를 대신하여 지속가능한 대체방법을 추구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기업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국제소비자기구는 밝혔다.
국제소비자기구는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들 중 다수 업체가 사소한 ‘그린’ 사업을 펼치면서 이를 현란한 PR과 광고를 통해 목청 높여 알리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더러운 흔적’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기업의 행동은 소비자를 오도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곳에 돈을 쓰도록 할 우려가 있다”고 국제소비자기구는 말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환경친화적인 측면을 과장 및 왜곡하는 기업의 ‘그린워싱 (Greenwashing)’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좀먹고, 보다 환경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려는 움직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국제소비자기구 (CI) 는 소비자를 위해 독자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는 유일한 기구이다. 세계 115개국에서 220개국이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국제소비자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소비자기구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한국의 소비자시민모임은 국제소비자기구 회원단체이자, 이사단체로 활동 중이다.
■ 아우디 (Audi) 자사의 디젤
자동차가 청정하고 환경친화적이라고 제시함.
이 업체는 올해 광범위한 TV와 인터넷 광고에서 자사의 '아우디 A3 TDI'가 '청정한 디젤'로 운행될 수 있으며 자전거 타기나 버스 타는 것만큼 친화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우디만 그린워싱을 하는
자동차회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광고는 매우 경악스럽다고 국제소비자기구는 생각한다. 문제의 광고는 2009년 말 미국에서 방영된 TV 광고로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과 버스 승객들이 힘들게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 아우디 A3가 멀리 윙 하며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장면 위로 이런 목소리가 깔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좀 더 즐기며 한다. 그 다음 '청정한 디젤'이라는 단어가 스크린 위에 퍼진다.
아우디 웹사이트에서도 환경에 관한 염려를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슬로건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치 신차인 아우디 A3가 탄소발자국에 영향을 조금밖에 미치지 않는다고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들 슬로건 중에는 '나는 내 탄소발자국을 줄일 무언가를 하고 싶다' '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다' '온실가스의 영향은 내게 갈수록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지구온난화를 저감하기 위해 내 역할을 하길 원한다' 등이 포함된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자칫 디젤이 환경친화적인 연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페이지 밑에 있는 조그만 크기의 '차량 (vehicles)' 부분을 클릭해보면 혼란스러운 내용이 나온다. 즉, 디젤 A3가 가솔린보다 25% 배출량이 낮고, 연비는 42mpg (mils per gallon) (몇몇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들은 50+mpg의 연비를 보임) 를 나타낸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곧 디젤연료의 아우디 A3를 운행할 때도 역시 가솔린연료 운행시의 탄소배출량의 75%는 여전히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도 같은 웹페이지에서 이 업체는 ‘이것이 남기는 유일한 영향은 당신에게 남는 것뿐이다’라는 언급을 하고 있어 당혹스럽게 한다.
만일 아우디가 '보다 청정한 디젤 (cleaner diesel)' 이라는 단어를 썼다면 국제소비자기구는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화려한 광고에서 '청정한 디젤'이라고 일컫는 것, 그리고 이것이 자전거 타기만큼 환경친화적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오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매우 심한 그린워시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피 (BP)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야망을 말만 할 뿐, 정작 투자는 하나도 하지 않음.
*주_ 비피 (BP): 영국의 공공기업 (BP plc.)으로, 세계 3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이전 명칭은 ‘브리티시 페트롤륨 plc'였다.
BP는 공개적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노력과 나무심기를 통한 탄소상쇄 (carbon offset)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이 업체는 몇 가지 주요 재생가능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중단하였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저감해왔다. 한편으로 화석연료에의 투자는 계속하면서 말이다. 따라서 국제소비자기구는 이 업체가 그린워시상을 받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표면상으로 BP는 자사의 탄소 발자국 저감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스코틀랜드에서 'BP는 나무심기활동을 통해 환경친화적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고, 호주에서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위해 나무심기에 미화 2백30만 달러를 사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제소비자기구는 BP가 현재 ‘Beyond Petroleum’를 뜻하는 말이라고 표시하는 광고, “에너지의 거인이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이끌어왔다”는 광고를 볼 수 있다. 이 업체의 사이트에는 이 업체가 탄소 발자국에 대해 얼마나 많이 걱정하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이 업체는 또한 2010년 런던 올림픽의 지속가능성 협력업체 (sustainability partner)가 되기 위해 5천만 파운드 (약 9백63원)를 썼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재생가능한 자원을 위해 BP가 투자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칠 뿐이다. 2009년 1/4분기에만 거의 미화 2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2005년 이래 '대체 에너지' (여기에는 천연가스 - 화석연료가 포함됨)에 연간 미화 1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는 연료에의 전체 투자액 중 약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나마 2009년에는 이 예산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로 감축되었다.
영국에서의 풍력 투자, 인도에서의 풍력 투자도 감소하였고, 스페인과 미국의 다양한 태양발전 제조공장 등 재생가능한 자원 투자도 함께 줄어들었다. 그런 한편, BP는 캐나다의 유사오일샌드 (Tar Sands)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에너지집약적인 사업에는 미화 58억 달러를 투자해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BP가 이처럼 재생가능한 에너지에는 안쓰럽게도 투자를 줄이면서도,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충격적이다. 국제소비자기구는 자사의 CO2 배출량을 조금도 줄이지 못하면서, 나무심기활동 등과 같은 활동을 한다고 해서 자랑하는 것은 환경친화성을 과장하는 그린워시라고 본다. 이 업체가 스스로 발표한 '지속가능성 리뷰'에 따르면 BP는 1년에 6천만 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 이지젯 (EasyJet) 자사의 항공기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함.
유럽의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 (EasyJet)은 자사 항공기로 여행하는 것이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만큼 환경에 나쁠 게 없다는 의심스러운 주장을 끈질기게 하고 있다.
이지젯은 이지젯 항공기로 여행하는 것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 (Prius)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더 에너지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웹페이지를 삭제하라는 요청을 계속하여 받아왔다. 2009년 여름, 이 업체의 대변인은 갑작스럽게 '영국의 당혹스러운 배출 (Britain's Embarrassing Emissions)'라는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에 포착되었을 때, 이 웹페이지를 바꿔 현실을 반영하겠다는 약속까지 한 적 있다. 하지만 이 웹페이지는 계속 남아있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에서 프리우스/이지젯 차트를 제시하며, 자사 항공사로 여행하는 승객은 1킬로미터당 95.7g의 탄소를 배출하는 데 비해, 프리우스 (Prius)로 여행하는 사람은 1킬로미터당 104g의 탄소배출량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산법에는 몇 가지 결함이 있다. 우선, 이지젯은 이 통계를 낼 때 이지젯 항공기는 만석이고 프리우스 (Prius)
자동차는 1명만 탔다는 가정 하에 계산했다. 하지만, 이지젯은 사실상 웹페이지에서 자사 항공기들은 평균 85% 만석을 이룬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통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자동차 1대당 승차인원은 1.3명에서 1.58명이다.
두번째로 저가항공사는 그 속성과 방식상 사람들에게 좀더 자주 항공여행을 하도록 권유하게 마련이며 따라서 탄소 배출을 증가시킨다. 세번째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여행 대신 항공여행을 하려고 할까하는 것이다. 아마도 소수의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국제소비자기구는 이 같은 비교에는 한계가 있으며 소비자를 오도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지젯은 이미 한 차례 그린워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영국에서 신문광고를 통해 자사의 현대적인 항공기가 승객 1인당 다른 항공사에 비해 30% 적은 탄소배출량을 발생시킨다고 발표한 것 때문이었다. 그 뒤 이 항공사 항공기의 탄소배출량이 더 작은 이유는 항공기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평균적으로 더 많은 승객을 탑승시키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광고표준국은 이 같은 주장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주장이 여전히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소비자들에게 새 PC를 구입하라고 권하면서 윈도우 7이 환경친화적이라고 마케팅함.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새로운 '환경친화적' 버전을 광범위한 캠페인을 통해 광고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또한 소비자들에게 '환경친화적'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라고 권장해왔다.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면 탄소배출량이 늘어난다. 국제소비자기구는 따라서 이 글로벌 거대기업이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고 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으로 알려진 중요패키지의 새로운 버전은 녹색 소비자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업체는 이 패키지가 이전 버전, 즉 비스타 (Vista)에 비해 좀 더 에너지 효율적이기 때문에 탄소 발자국을 저감시킨다고 주장한다.
환경친화성은 사용자가 좀 더 쉬운 방법으로 화면을 흐리게 할 수 있고, 업체들이 전력효율성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작은 부분을 통해 이룰 수 있다.
이 업체가 그러한 성과를 이룬 데 대해서는 축하를 보내는 바이지만, 이 같은 기술적인 천재들이 오래 전에 이러한 변화를 이룰 수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더 우려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이 패키지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으려면 나가서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라고 권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몇몇 영국의 매장들은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할 때 (Time for a new PC)' 라는 슬로건을 담은 자체적인 윈도우 7 포스터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업체의 소비자제품관리부문 디렉터는 윈도우 7을 구입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하드웨어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백만의 소비자 또는 수십억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기를 구입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 되도록' 촉구하고 있다. 환경주의자들은 컴퓨터가 발생시키는 탄소배출량의 많은 부분은, 컴퓨터를 운영하는 방식보다는 컴퓨터의 생산과 폐기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을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탄소발자국을 저감하기보다는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일 진정으로 탄소발자국을 염려한다면 좀 더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일 이 업체가 현존하는 컴퓨터에서 작동되는 보다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정말로 개발할 수 없다면, 또는 간단한 업그레이드 (이는 비스타 Vista 보다 더 이전의 버전을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에 해당됨) 를 통해 설치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면, 고객들에게 현재의 컴퓨터를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보다 환경친화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것이다.
녹색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많은 업체가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을 만들거나 다른 기술의 요소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그 업체들의 최신 버전 제품을 구입하도록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점이다.
국제소비자기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래된 컴퓨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탄소배출을 저감시키는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컴퓨터를 내다버려야 한다고 느끼게 만들어 그린워싱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 CO2 이즈 그린 (CO2 is Green) 탄소배출량을 그린워싱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주는 특별상
미국의 화석연료업계의 몇몇 주요 주체들이 후원하는 새로운 단체인 이 단체는, CO2 수준을 늘리는 것이 환경에 좋다고 주장한다. 비록 이 단체가 기업은 아니지만, 국제소비자기구는 이 단체가 오스카상 수상자가 울고 갈만한, 기업의 그린워싱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특별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단체는 CO2를 더 많이 배출하면 지구에 좋은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 이름부터가 'CO2는 환경친화적이다'라는 의미의 ‘CO2 is Green’이다. 이 단체의 30초짜리 광고는 2009년 미국의 몇몇 주에서 방송되었다. 이 광고에서는 'CO2가 오염물질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 광고는 계속하여 '사실상 CO2 레벨이 현재보다 더 높으면, 지구의 생태계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식물과 동물의 생명을 유지시킬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학회와 신뢰할만한 독립적인 정보원들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CO2 레벨의 증가는 유해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유엔 환경계획 (UN Environment Programme)과 세계기상기구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CO2 레벨이 더 높으면 분명히 환경에 좋지 않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하지만 CO2 is Green이라는 단체는 이 같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광고가 나온 것은 수년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다루지 못한 뒤, 미국 정부의 환경보호청 (EPA)이 마침내 증가하는 CO2 레벨이 환경에 좋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기후변화 법안 (Climate Change Bill)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CO2 is Green 이라는 단체로서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 단체는 대기 중으로 더 많은 CO2를 방출함으로써 돈을 버는 화석연료산업계의 주도적인 인물들이 후원하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광고에서는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의회는 이산화탄소 (carbon dioxide)를 오염물질로 분류하려는 법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는 일자리가 걸린 문제이다. 부디 행동을 취하고 오늘 여러분의 상원, 하원의원들에게 연락하라. 그리고 그들에게 CO2는 오염물질이 아니며 CO2가 더 많으면 더 환경친화적인 지구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라.'
이 단체의 창립자 중 목소리가 큰 레이튼 스튜어트 Leighton Stewart는 정유 및 가스 회사인 Burlington Resources의 퇴임 부회장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의 대형 에너지 회사 중 하나인 ConocoPhillips가 소유하고 있다. 또 다른 창립자로는 코빈 J 로버슨 주니어 (Corbin J Robertson Jr)가 있는데, 이 사람은 석탄회사인 Natural Resource Partners의 CEO이자 주도적인 주주이다.
이 단체는 또한 ‘식물은 CO2를 필요로 한다’는 뜻의 'Plants Need CO2'를 교육목적으로 설립했으며, 이 단체는 자선단체 지위를 신청했다.
이 단체를 농담처럼 여기고 말 수도 있지만, 진실은 이 단체가 이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거의 2천명의 지지자를 갖고 있으며 그 광고를 통해 수백만명에게 그들의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숫자는 쉽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