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어 판(www.naver.jp)이 베일을 벗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일본검색시장 진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NHN은 네이버 일본판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일본판은 국내판과 같이 일본 시장 공략에 통합검색을 앞세웠다. 네이버 로고 아래에는 통합검색과 웹, 이미지, 동영상, 블로그, 입소문, 테마, 마토메(정리) 같은 서비스들을 내세웠다.
검색 결과에는 뉴스와 블로그 게시물, 동영상, 사진 등을 제시했다. 또 웹사이트 인기순위와 이슈 코너 등을 선보였다.
초기화면 상단에는 상당한 영역을 네이버 상징색인 초록색으로 설정해놓아 처음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려는 의도를 엿보였다.
로고와 검색창 아래에는 문답서비스의 일종인 마토메 서비스를 배치해 특정 검색어에 대해 이용자들이 직접 기술한 내용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와 달리 댓글을 검색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새로운 도전, 일본 검색시장 진출 (우리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 보고서 요약)
네이버재팬 7월 1일 OBT 시작 (6월 15일 CBT)
NHN이 7월 1일 일본 검색포털(www.naver.jp)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15일 CBT(5천명 참여)를 시작한 이후 보름만이다. 대체로 호의적인 CBT 반응, 프런트페이지의 강렬한 디자인, 또한 통합검색, ‘마토메’ 서비스 등 야후재팬 및 구글과 차별화된 검색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산뜻한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본 검색시장은 글로벌 검색엔진인 야후재팬과 구글재팬이 이미 90% 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네이버재팬의 ‘초록색 검색창’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네이버재팬은 NHN의 가장 중요한 잠재성장동력으로서 그 성공가능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당사는 아직 네이버재팬을 NHN 수익추정 모델에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그 성공가능성과 수익비용 구조 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야후재팬의 2008년 온라인광고 매출액은 1,638억엔(2.1조원, gross 기준)으로서 NHN의 8,319억원대비 2.6배 가량 많았다.
야후재팬의 시장점유율 (51.3%)과 NHN의 시장점유율 (73.7%)을 고려할 때, 일본 온라인광고시장은 한국대비 대략 3.7배 가량 클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전체광고시장의 크기와 GDP, 인터넷 침투율 등을 비교하면, 향후 그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NHN의 목표는 3년 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로 차별화
네이버재팬이 야후재팬 및 구글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일본 검색유저들의 반응이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우선 통합검색은 단순한 웹페이지링크와 달리 검색결과가 첫 페이지에 카테고리로 정리되어 나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다만 검색퀄리티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다). ‘마토메’ 서비스는 네이버재팬이 가장 신경쓰는 서비스로서 ‘기존의 검색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알고 싶은, 보고 싶은 것을 모두가 함께 찾아 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검색을 좀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로 정의된다.
지식검색, 블로그, 위키피디아 등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다소 난해하다는 초기 반응이 나오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마토메’ 서비스가 제대로 활성화된다면, 이는 네이버재팬의 가장 강력한 성공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