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은 국제금융시장의 국제기준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최대 520억달러까지 단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IMF 분담금이 현재 44억달러 가량되기 때문에 필요하면 최대 220억달러를 3개월씩 3번에 걸쳐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 FRB와의 통화스와프 협정과 IMF 창구를 모두 동원할 경우 '제2 외환보유고'를 520억달러나 순식간에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활용할 수 있게 된 달러자금들은 무엇보다 단기에 저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앞으로 양국 간의 공조노력 여하에 따라 상시협정 체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기 때문에 한국 자본시장에서 달러 수급문제에 따른 불안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IMF 이사회가 이번에 승인한 단기유동성 지원창구는 기존의 구제금융과는 달리 거시정책 조정 등과 같은 부대조건이 거의 없이 자금을 무엇보다 신속하게 융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윤종원 IMF 한국대표는 "한국 외환보유액이 2400억달러나 되고 또 미국중앙은행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IMF의 단기유동성지원 창구를 이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단기자금을 국제금융시장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언제든 조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그만큼 단기 유동성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미 연준과 통화스왑계약 체결
□ 오늘(10.30일 4:30분, 한국시각) 한국은행, 브라질 중앙은행, 멕시코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은 미연준과 통화스왑 계약(temporary reciprocal currency arrangements)을 체결한다고 발표
o 이번 통화스왑 계약은 기 체결된 미연준과 10개국 중앙은행*간 통화스왑 계약과 마찬가지로
세계 금융시장의 유동성 사정을 개선하고 미달러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기본적으로 경제가 건실한 국가(fundamentally sound and well managed economies)로 확산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것임
* 호주,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럽(ECB), 일본,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중앙은행 등 10개국
□ 이번 미연준과의 통화스왑 계약에 따라 한국은행은 미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300억달러 이내에서 미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게 됨
o 이번 미연준과의 통화스왑 계약기간은 2009년 4월 30일까지임
o 한국은행은 동 미 달러화를 재원으로 국내에 설립된 외국환은행들에 대해 경쟁입찰방식으로 미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임
□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음
□ 미 연준 등 여타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입수 가능함
- 미 연준 : www.federalreserve.gov
- 브라질 중앙은행 : www.bcb.gov.br/english
- 멕시코 은행: www.banxico.org.mx/sitioingles/index.html
- 싱가포르통화청: www.mas.gov.sg/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