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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의 추억

2005/11/09 17:18
치솟는 기름값때문에 석탄으로 만들어낸 '연탄'을 찾는 서민과 영세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가스와 석유가 난방과 취사의 기본연료가 된지 오래지만 80년대 초반까지도 연탄은 도시서민들의 추운 겨울나기에 필수품이었습니다.

물론 연탄은 가스배관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겨웠던 도시 달동네에서 90년대 중반까지도 널리 이용됐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춰봐도 고교생시절인 81년까지도 한겨울 난방을 위해 연탄보일러를 이용해야했습니다. 연탄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불완전연소시 가스가 발생해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탄가스로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기사가 당시에는 심심찮게 신문지상에 실렸습니다. 또한 연탄은 무거워 집안에 쌓아두려면 적잖은 노동력이 필요했고 폐기물인 연탄재의 처리도 고역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모습을 오늘 경기도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지켜봤습니다. 에너지산업순회전이 열리고 있었고 그 가운데 석탄관에 60~70년대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했던 우리의 모습들이 작은 모형들로 재현돼 있었습니다.

전시관에는 석탄원석과 함께 석탄을 깨는 탄광모형과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광부를 수송했던 미니철도차량도 살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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