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계의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올 하반기 대졸 정규직 신입인력을 채용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예상인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기업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 중 제조업계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 중 77.2%인 102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특히 올 하반기 대졸 신입인력의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3.9%(58개사)로 조사됐고, 33.3%(44개사)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은 22.7%(30개사)로, 이들 기업의 상당수는 8월중순 이후 채용계획과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라 답했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102개사의 채용규모는 4,11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4,134명)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운수 업종이 올 하반기 27개사에서 1,861명 △석유화학 업종은 29개사에서 490명 △기계철강 업종은 16개사에서 484명 △기타제조 업종은 30개사에서 1,275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9월 100여명의 대졸 신입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1단계-기본자력평가, 2단계-직무역량평가, 3단계-가치적합성평가로 진행되며, 2단계는 집단토론과 영어면접을 포함한 5개단계의 평가과정이 진행된다.
▲현대제철은 9월말∼10월초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면접(인적성검)-2차면접(신체검사)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인재상과의 적합성과 실무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어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고, 2차 면접은 임원진 면접으로 개인의 인성평가에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1·2차 면접 중 직무분야에 따라 외국어면접이 병행 진행된다.
▲한진해운은 9월이후 1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10월경에 대졸 신입사원을 8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 및 조직가치 검사-면접(1·2차)-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SK케미컬은 9월경 두 자릿수 규모로 인력을 충원한다. ▲대한항공은 10월경 객실승무직, 운항승무직, 일반직, 기술직 등 전 부문에 걸쳐 신규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며,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가 11월 이후 세 자릿수 규모로 신규인력을 충원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전형-신체검사로 진행되며, 면접은 인적성면접·전공면접·토론면접·임원면접이 진행된다. 공채 외에도 한국타이어는 선배 추천제도를 통해 상시로 인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넷은 11월경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0여명 수준이다. 서류전형-인적성검사-실무자면접-경영진면접-CEO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되며,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별도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