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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공인 보물 가운데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든 전투장비도 있었다.(?)

그리스 고대 청동투구는 서울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물 제 904호입니다. 손기정(孫基禎)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경기대회 마라톤 경주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받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86년.  촬영 2005/11/01 올림푸스 c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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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 보물 제904호
▒ 지정연월일 : 1987년 3월 7일
▒ 시 대 : 기원 전 7∼8세기
▒ 규모ㆍ양식 : 높이 21.5cm
▒ 재 료 : 청동
▒ 소 유 자 : 국유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고대 청동투구는 손기정(孫基禎)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경기대회 마라톤 경주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받은 것이다.

이 투구는 1875년 제우스 신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구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본 유물은 코린트식에 해당된다. 이 코린트식은 가장 초기의 것으로 기원 전 8세기에서 7세기경에 주로 사용되었다. 그 기본적인 형태는 머리부분은 원형이고 얼굴부분은 아랫부분이 잘록해져 좌우로 벌어졌으며, 코까지 덮도록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머리를 비롯하여 목과 뺨뿐만 아니라 목까지도 보호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그런데 이 코린트식의 투구는 머리를 완전히 덮고 있기 때문에 명령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결정적인 결점을 지녔고, 또한 무겁고 무더워서 여름철에 부적합한 약점이 있었다. 그런 까닭에 이후의 그리스의 투구는 귀 부분을 완전히 노출시키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이 코린트식 투구에는 고대 그리스의 투구들과 마찬가지로 맨 꼭대기부분에 말갈기 모양의 깃 장식을 붙여 더 강하고 전투적으로 보이게 하였다.

유물은 현재 투구의 뒷면 하단부에 1cm 정도의 구멍 2개와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이 하나 있을 뿐 거의 완전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동안 독일올림픽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가 1986년 독일으로부터 반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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