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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의 그린스펀 시대가 끝나고 50대의 버난케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 ‘그린스펀’을 따르는, 그러나 ‘그린스펀’과는 다른…

의장 후보군 가운데 그린스펀 현 FRB 의장의 노선에 가장 유사한 성향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통화정책 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임. 버난케 자신도 이를 의식한 듯 지명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린스펀의 정책들을 계승 발전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소감을 피력함. 그러나 FRB 이사로 재임할 당시 인플레이션 타케팅(Inflation Targeting)을 주장하며 그린스펀 의장과 ‘대립의 각’을 세운 인물인 만큼 통화정책 운용 방식에서는 변화가 예상됨.

· 美 현 금리인상 사이클 그린스펀 임기에 맞춰 일단 종료할 듯
18년간 미국 경제를 이끌어 온 그린스펀 의장이 떠나고 신임 의장이 지목됨에 따라 리더의 교체에 따른 정책 변화의 리스크가 발생할 여지가 강한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도 현 통화긴축 사이클은 일단 그린스펀 현 의장의 임기에 맞춰 종료될 가능성이 커 보임.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방향도 적극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의 돌입보다는 시차를 둔 긴축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버난케 지명자는 다른 후보군들에 비해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아옴. 인플레이션 보다는 성장(growth) 쪽에 좀 더 근접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특히 FRB 이사로 재임할 당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력하게 제기하면서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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