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의 재폭등은 국내 외화 유동성 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결제 수요 증대와 수출업체나 투신권의 환 리스크 헤지 전략 변화에 따른 달러화 매물 공백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연유한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부양 정책이 시장 심리를 환율 상승 쪽으로 견인하면서 환율 상승을 주도. 또한 이 과정에서 환율 정책을 둘러싼 정부 내 혼선과 정책 불확실성도 환율 급등에 일조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여지는 크나 수급 불균형에다 정부의 환율 부양 시도가 지속되면서 추가 상승 여지도 상존. 그러나 무역수지나 경상수지가 예상외로 호전될 경우 환율 급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중기적으로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이 펀더멘털과 유리된 심리적 과민반응의 성격이 강한 데다 향후 달러화 약세의 로테이션 과정에서 원화 역시 일정한 수혜가 예상되어 950원선까지의 추가 하락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달러화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기본적으로 단기 급락에 이은 조정일 뿐 달러화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상존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 약세 제 2단계에 들어서면서 달러화 약세는 완만하되 변동성이 큰 양상을 취할 공산이 크며, 특히 그동안 유로화에 치중된 모습에서 벗어나 엔화나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위주로 달러화 약세가 로테이션 될 전망이다.
 EBN뉴스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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