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산업도, 영원한 승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난공불락처럼 보이던 대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기도 하고, 보잘 것 없어보였던 작은 기업이 갑자기 세상을 호령하기도 합니다. 중세 멋진 모습의 기사가 대포의 등장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듯이, 존재하는 것들의 흥망성쇠는 계속됩니다.
GM, 델타항공, AT&T, 휴렛팩커드, 코닥, 코카콜라... 이 기업들의 이름에서는 '쇠'(衰)의 냄새가 납니다. 도요타, 구글, 월마트 같은 기업에서는 반대로 '성'(盛)의 모습이 보이지요.
이들을 갈라 놓은 것은 트렌드, 혁신, 창조라는 키워드들입니다. 물론 앞의 기업들도 지금부터 하기에 따라서는 다시 '흥'(興)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겠지요.
이런 흥망성쇠, 변화는 '지식사회'로 접어들면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정규교육을 통한 '지식'으로 무장한 근로자들과 경영자들의 등장. 이들은 지식이라는 새로운 모습의 생산수단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비전'을 만들어내면 국경과 관계 없이 돈과 정보, 노동이 그에게 몰려옵니다. 구글이 대표적이지요. '무한경쟁'의 시대가 온 겁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강력한 경쟁자가 갑자기 출현할지 모르는 시대. 기업과 개인의 흥망성쇠가 더욱 가속화될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또 살아갈 시대의 모습입니다. 이 시대에 '망'(亡)이나 '쇠'(衰)가 아닌 '흥'(興)과 '성'(盛)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지식기업', '지식 근로자', '지식 경영자'로 거듭 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