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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화 자산 비중이 64.6%란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은행은 28일 ‘2007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 2622억달러 가운데 1694억달러가 달러화 자산인 셈이다.

IMF는 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보유 중인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비중은 65%, 유로화 비중은 26%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의 달러화 자산운용은 국제평균치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유가증권 종류별로 보면 정부채가 35.5%, 정부기관채 28.8%, 회사채 15.4%, 자산유동화증권 11.6%, 주식 1.3%(한국투자공사 위탁자산 가운데 주식투자분) 등이다. 이 같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공개 역시 처음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해 국감에서 “투자통화를 달러화에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며 “투자대상도 수익률이 높은 비정부 채권 등 고수익상품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앞으로 외화자산의 달러화 자산 비중과 상품별 구성비 수치를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타 통화 자산의 비중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홍진석 기자 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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