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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급등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난 탓이다. 적자행진은 4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8억1000만달러, 올해 1월 27억5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3개월 연속 적자다. 경상수지 흑자를 지탱해온 상품수지가 또다시 적자를 기록한 데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 역시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51억달러에 이르렀다. 기획재정부의 연간 적자 목표치는 7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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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는 수출증가율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증가율이 27.6%에 이르면서 6억달러 적자를 기록,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수입증가율이 전달(31.0%)보다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적자 폭은 1월의 11억달러에 비해 5억달러 줄었다.

특허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보다 1억1000만달러 확대된 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나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7000만달러 축소된 7억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경상이전수지 적자 규모는 개인송금 지급 감소로 전달보다 8000만달러 줄어든 2억달러였다.

양재룡 국제수지팀장은 “3∼4월 중 외국인 주식배당금 지급이 집중되고 유가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 경상수지가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석 기자 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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