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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2일 대체휴가. 주5일제 도입덕에 금요일을 휴무일처럼 맞이했습니다. 쇼핑 운동 등으로 하루를 보내는 가운데 대형할인점 주차장에서 스텔라를 목격하게됐습니다. 몇년식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본네트의 상태를 봐서는 80년대에 생산된 차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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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디카 올림푸스 뮤500


스텔라는 국내 최초의 고유 중형차모델로 유명합니다. 20년간 브랜드를 유지해온 쏘나타 다음으로 오랫동안 생산됐습니다. 1983년부터 1997년까지.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주로 택시로만 이용됐다고 합니다.

스텔라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쥬지아로가 디자인했습니다. 요즘 현대차들은 다 날렵하지만 포니 스텔라 그랜저 초기모델들은 전부다 각진모습이었죠. 스텔라는 87년 10월에는 '88 서울올림픽 공식 승용차로 지정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텔라와 관련해 잊지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스텔라가 첫 출시됐던 1983년은 제가 대학교 2학년이었고 당시 KBS는 '재벌과 대학생과의 대화'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선배의 부탁에 어쩔수 없이 대학생 자격으로 출연했지요. 정주영회장과의 대화프로그램에 나서 몇마디 질문도 하고요. 전두환을 원수처럼 여기던 대학가 분위기탓에 그 출연이후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비난을 사야했던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녹화후 정주영회장은 대학생들을 초대했습니다.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기억됩니다. 정회장은 불고기를 시켜주고 현대그룹의 창업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습니다. 노래도 한곡 뽑으셨던 것 같은데 곡명은 가물가물 합니다. 당시 정회장이 타고 왔던 차량이 바로 스텔라였습니다. 그만큼 정회장이 애정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텔라는 스타일면이나 엔진출력(1500cc)에서 경쟁사에 뒤졌고 캐나다 현지공장설치에도 불구 일본차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마무리도 엉성해 일부 스텔라모델에서 비가 세들어와 '비셀라'란 오명을 듣기도 했지요 .

현대차는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위해 1985년 스텔라에 고급사양을 적용하고 엔진도 2000cc급으로 높힙니다. 그리고 나선 아예 차명을 소나타로 바꾸고 출시합니다. 그런데 소나타란 이름도 금방 쏘나타로 개명합니다. "소나 타는 차"란 비난이 일었기 때문이죠.

이런 우여곡절 끝에 20년간 장수모델 쏘나타가 탄생했던 것이죠. 이후 현대차는 스텔라를 택시용으로 돌리고 쏘나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쏘나타1,쏘나타2,쏘나타3,EF쏘나타,NF쏘나타등으로 계보가 이어집니다.

돌이켜보면 스텔라는 쏘나타란 최장수 모델의 탄생을 위한 밑거름모델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돌았던 사진이죠.

국민배우 안성기씨도 1984년 스텔라의 오우너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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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 나가던 금보라씨는 1986년 스텔라의 외관을 유지한채 엔진출력을 높혀 출시된 쏘타나를 굴렸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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