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액(五粮液)은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였을 때, 덩샤오핑(鄧小平)이 만찬 자리에서 오량액을 내놓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백주(白酒)의 일종.
수수·쌀·찹쌀·옥수수·밀 등 5가지 곡물을 재료로 만들었다 하여 오량액이라 불린다. 색깔은 맑고 투명하며, 향기가 오래 지속되어 중국내에서도 고가에 판매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고급 증류주이다
국내에서도 향이 좋고 뒤끝이 깔끔하여 고급 중식당, 특급호텔 식당 등에서 1병당 20만원대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고급 중국술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가짜양주처럼 짝퉁오량액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인천세관이 14일 경고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국내 유명호텔 및 시내 중국음식점등에서 20만원 상당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가짜 고급 중국술인『오량액』4000병 시가 8억원 상당을 진품인양 수입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주)K사 대표 S씨를 관세법 및 상표법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K씨는 가짜 술 수입도 모자라 지금까지 수입가격을 절반 가격으로 조작하는 등 관세등도 약 2억원상당을 포탈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세관은 팔다남은 가짜 오량액 590병을 압수하고 가짜 고급 중국술만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불법 유통조직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오량액 진품은 병의 뚜껑을 봉인한 종이에 새겨진 국화 문양으로 알아볼 수 있으나 이번에 검거된 가짜 오량액은 국화 문양뿐만 아니라 포장, 맛, 도수등이 진품과 거의 흡사하고 화주가 진품이라고 주장하여 수사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가짜 오량액은 현품 케이스 윗면과 아랫면이 투명도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었고, 가짜방지상표인 열림장치의 견고성이 약하였으며, 오량액마다 있는 허가번호로 진품과 구별이 가능하나 일반인들은 사실상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인천본부세관은 다른 중국 고급술인 M주, G주, S주 등도 가짜가 수입될 가능성에 착안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반소비자들도 검증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여 음주시 간에 부담을 주고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가짜 중국술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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